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부담이 커진 가운데 명동 등 스트리트형 상가를 중심으로 개문냉방이 성행하고 있다. 개문냉방 영업으로 인한 전력 낭비가 심해지면서 정부도 개문냉방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상인들이 환기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실제로 개문냉방은 전력 낭비의 주범으로 꼽힌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개문냉방시 문을 닫고 냉방기를 틀 때보다 최대 3배 이상 전기요금이 더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효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문을 닫고 환기와 냉방을 동시에 하면서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매장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힘펠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한 가구 매장은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실내공기를 적절히 환기하면서 냉방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매장 특성상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함에도 공기질이 개선돼 쾌적한 환경을 구현해 고객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설치된 힘펠의 환기시스템은 자연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환기가 가능하고, 비소식이나 미세먼지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환기를 할 수 있다. 또 천장에 설치돼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넓은 매장을 관리할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이다. 환기 시 냉난방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줄여주는 열회수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힘펠은 강조했다. 힘펠에 따르면, 겨울에는 난방에너지의 71%이상, 여름에는 냉방에너지의 52%이상을 회수해 연간 최대 95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장을 둘러본 소비자는 “매장을 들어오자마자 쾌적한 공기가 느껴져서 쇼핑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며 “문닫고 냉방을 하는 곳들이 잘 없는데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한 공간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매장을 잘 알아주는 것도 소비자가 해야 할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기계설비신문(http://www.kmecnews.co.kr)